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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출사 카메라로 샀겠다. 조리개를 많이 닫은채로 사진을 찍는 야경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상록수역에서 높은 곳을 찾다가 주차장을 한곳 발견했는데요. 가을이기라고 하기엔 추워져버린 겨울 날씨이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삼각대를 빌려준 춘식이와 함께 주차장에 맨 윗층에서 셔터를 눌러봤어요. 생각보다 차량이 너무 느리게 이동하는데다가 간판불이 너무 강해서 찍기가 힘들었네요. 뭐 다른곳들도 많으니.. 다음에는 많이 높은곳에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이때 바로 뒤에서 어떤 큰 물체가 지나가는소리. 보이는 지하철... 아직까지 지하철 궤적 사진은 못봤다면서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오는 지하철이기에 무척이나 많은 기다림을 필요하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좀 가지고 좀더 많이 찍어.. 더보기
첫 촬영 항상 무엇이든 처음은 항상 떨린다. 처음 기타 샀을때 그랬고, 처음 합주 때도 그랬고, 첫 공연, 첫 디카. 항상 모든것이 설레이고 신기하다. 카메라를 사고 나서 처음으로 사진이라는걸 찍으러 나갔을때 처음 카메라 샀을때 처럼 그런 떨림을 느낄수가 있었다. 물론 셔터만 누르는 방법만 알지만... 우리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안산1대학부터 가보기로 했다. 우선 가는 길에 나뭇잎과 파리가 한마리 앉아 있길래 찍어보았다. 뭐 파리에 맞출라고 했는데 실패한것인지는 다들 알듯싶다. 뭐 초보니까 이제 시작이니까.. 가는길에 박카스 빈병을 보았다. 박카스 로고의 톱니가 난 어릴때 부터 좋았다. 누가 저렇게 먹고 저런데 딱 올려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저런 경험이 없지는 않은거 같다. 저런걸 누가 사진찍을.. 더보기
드디어 4번째 카메라 나는 1982년 생이다. 뭐 요즘 흔한 디지털 카메라를 내가 20살이 되었을 2001년도에도 쉽게 볼수 없었다. 대학을 갔었던 20살 그 해에 방학때만 되면 열심히 알바를 했었다. 동아리 동기인 동운이형이 나에게 사진 몇장을 보내왔다. "사진을 찍고 언제 스캔해서 보냈어?" "그게 아니라, 사진을 찍으면 그게 jpg로 저장이 되는게 있어." "설마....." 하면서 알아보니 디지털 카메라라고 하여 실제로 그런것들이 존재 한다는 것이었다. 여름방학 내내 열심히 일해서 알바비를 받았으니 한번 그 신세계에 도전을 해보겠다고 동운이형과 함께 용산에 가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게 된다. 올림푸스(이때까지만 해도 올림푸스가 카메라 만드는 회사인지 몰랐다. 그냥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산이름일뿐..) C-100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