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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Taijiguitar

첫 촬영


항상 무엇이든 처음은 항상 떨린다.

처음 기타 샀을때 그랬고, 처음 합주 때도 그랬고, 첫 공연, 첫 디카.

항상 모든것이 설레이고 신기하다.

카메라를 사고 나서 처음으로 사진이라는걸 찍으러 나갔을때 처음 카메라 샀을때 처럼 그런 떨림을 느낄수가 있었다.

물론 셔터만 누르는 방법만 알지만...

우리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안산1대학부터 가보기로 했다.

우선 가는 길에 나뭇잎과 파리가 한마리 앉아 있길래 찍어보았다.

뭐 파리에 맞출라고 했는데 실패한것인지는 다들 알듯싶다. 뭐 초보니까 이제 시작이니까..











가는길에 박카스 빈병을 보았다. 박카스 로고의 톱니가 난 어릴때 부터 좋았다.



누가 저렇게 먹고 저런데 딱 올려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저런 경험이 없지는 않은거 같다.

저런걸 누가 사진찍을줄 알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내가 했던짓도 뭐 물론 나쁘지만 합리화 시키는듯했다.













하늘이 무척이나 맑았다. 해제라는 푯말이 딱 눈에 보였다. 생각해보니 해제의 3선과 전깃줄과 대비를 이루다보니

재밌는 사진이 되었다.

좀 환하게 찍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포토 샵을 못해서.. ㅠ)












나름 38평형이 맘에 들어서 올려본다. 언젠간 38평형집에서 살날이 오겠지...

청테이프로 붙인것이 뭔가 집주인의 간절함이 보인다.









드디어 안산 1대학에 도착했다.

진리관 앞에 있는 잔디밭을 봤다. 딱 이곳에서 5년전에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잠깐 났었다.

재석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물론 계절이 다른것도 있지만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인가 저때는 무척이나 초록색 빛깔이 나한테도 느껴진다.

지금은.. 왠지 내 자신도 가을색과 어울린다..













바로 앞에는 비둘기들이 많이 있었다. 새사진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정말 천천히 다가갔다. 낙엽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비둘기도 들었는지

내가 잡아 먹는줄 알고 단체로 도망간다. 나는 닭만 먹어요...












'뭐 언젠가 찍을 날이 오겠지..'









역시 가을이니 한번쯤 다 해보는 단풍이든 나무도 찍었다. (색감이 영...)









자유관 앞으로 한번 가보았다. (여기 나무들이 더 낫네...)









역시 자유관은 바로 앞에 호수가 찍을게 많다. 파노라마 연습 해봤다... 













파노라마를 찍고 나서 










길옆에 나무들(?) 찍어봤다.. 근데 이런것들은 원래 부터 있었던가.... 내가 전에 왔을때는 나무가 어린 꼬마였을라나.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찍었는데 역시나 실패... 구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ㅠ 손목은 기타를 쳐서 그런가 왜이리

사진이 틀어져있는지 모르겠다. 마음도 삐뚤어진것일까...




 





내가 보기엔 손도 손이지만 눈도 제대로 박혀 있지 않나보다...... 내가 봐도 좀 한심하다.



아래에 있던 사진을 본 춘식이가 포토샵으로 사진을 완전 다르게 바꿔 주었다.

























안되겠다... 포토샵을 배워야지....


포토샵보다 사진이나 좀 제대로 찍자 응??


















보너스 사진...






이제 이 머리를 할 날은 없을꺼야 아마...


어울리려나?


24살때까지 해보고 안해봤던 짧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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