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 (1)

화랑유원지에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나무들중에 유난히 빨간빛이 보이는 나무가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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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통화하고 계신분이 절 쳐다보시네요. (나쁜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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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동아리 친구들과 여기에 왔을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지요..

'여기서 많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싶다.'

29살이 된 지금도 그 생각은 달라진것이 없네요.

꽉차있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걸 생각하면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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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맑은 하늘이었는데, 어느순간 어둑어둑 해졌네요.

친구와 함께 놀던 까치가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자 어디로 날아갔나 높은곳에서 관찰하는중입니다.

(니 친구는 지금 내 뒤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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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시골 가면 꼭 들고 다녔던 강아지풀

이제는 사진 모델이 되어서 저에게 다른 느낌을 전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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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정체가 뭐일까요...

모습이 꼭 동물 털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민들레씨 처럼 생기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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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화사해서 찍긴 했는데 역시나 촛점이 살짝 빗나간듯 싶네요

이번엔 벌만큼은 꼭 잘 맞추고 싶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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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들이 마치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는것처럼 한칸씩 띄엄띄엄 있네요.

쓸쓸한 가을입니다.

바로 옆에 있어도 모르는 사람끼리는 전혀 말을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