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앨범 자켓에 참여하다. 제가 21살 되던해에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로 들어온 녀석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왔던 그 친구는 노래와 기타에 다 욕심 있던 친구 였습니다. 뭐 기타도 나이에 비해서 잘하고 그래서.. 제 밴드 연습실에 몇번 데리고 다니고 했었습니다. 뭐 잘 지내다가, 그친구도 동아리를 관뒀고, 저도 군대다 직장이다 뭐다 해서 연락이 잘 안되던 그때.. 친구 결혼식때 우연히 오랫만에 만나게 되어 이런저런 여러번 이야기도 하고 같이 소주도 마셔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친구가 음악만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런 결심을 못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저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취미로만 하기로 결심했거든요. (뭐 그냥 직장다녀도 불안하긴 합니다.) 출사나간 저에게 전화가 옵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