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처음으로 밴드합주를 하게 되었었다.
처음 한곳은 고등학교 교실 한켠을 빌려서... 드럼은 사고 앰프는 각자돈으로.
방음 흡음 차음 전혀 되지 않았었다. 무슨 깡으로 야밤 까지 연습했는지 모를 정도로..
돈이 있든없든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여기는 끝이다. 더이상 사용할수가 없다. 그 다음에 그래서 사용 했던곳이
동네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라는 곳이었다. 24세까지 쓸수가 있었고 무료 였다.
역시나 장비도 열악하고 방음 역시 미비 했다. 하지만 뭐 무료니까 계속 사용을 했었다.
그런중에 대학을 갔다. 이번엔 컨테이너 박스다.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 친구인 정상현이네 연습실 놀러갔는데
컨테이너는 역시 같았다. 뭐 우리 동아리보다는 돈이 많은듯 싶었지만..
군대도 전역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슬슬 유료 연습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실 무료가 없었다 ㅠ)
2006년에 다녔었던 독산동의 합주실 (무척 좁았다 ㅠ)
유료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전과는 많이 다른걸 느낄수가 있었다. 소리가 하나하나 분리되어 들리었고, 드럼소리가 작았다.
돈이 부담되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것도 아니었다.
역시나 멀기 때문에 우리는 가까운 곳을 선택 할수 밖에 없었다.
안양의 합주실
이곳도 나름 신경은 쓰긴 했지만, 그리고 넓었지만 뭔가 부족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찾기 시작했다. 더 넓고 더 소리가 잘 잡히는 곳으로
하지만 그런곳은 없었고, 비슷한곳을 한군데 더 찾았다.
한쪽면이 거울이어서 굉장히 넓게 느껴진다. 하지만 역시나 앰프 방향과 드럼 방향과 다 각기 다른방향으로 쏴대니
소리가 잘 잡힐일도 없었다. 그러면서 곰곰히 생각했다...
시간에 제약없이, 우리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서 칠수는 없을까.
역시 생각한대로 합주실을 직접 운영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합주실이라는것이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어가고, 유지도 힘들다.
하지만 음악이란것에대해 조금더 깊게 조금더 재밌게 하기 위해서 큰 결심을 했다.
역시 직접 해보는것이 낫겠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는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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