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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Taijiguitar

후배 앨범 자켓에 참여하다.

제가 21살 되던해에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로 들어온 녀석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왔던 그 친구는 노래와 기타에 다 욕심 있던 친구 였습니다.

뭐 기타도 나이에 비해서 잘하고 그래서.. 제 밴드 연습실에 몇번 데리고 다니고 했었습니다.

뭐 잘 지내다가, 그친구도 동아리를 관뒀고, 저도 군대다 직장이다 뭐다 해서 연락이 잘 안되던 그때..

친구 결혼식때 우연히 오랫만에 만나게 되어 이런저런 여러번 이야기도 하고 같이 소주도 마셔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친구가 음악만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런 결심을 못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저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취미로만 하기로 결심했거든요.

(뭐 그냥 직장다녀도 불안하긴 합니다.)



출사나간 저에게 전화가 옵니다.

이 친구는 아직 제가 사진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라서 그랬는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앨범도 내고 이런 저런 활동중에 이번에 정식으로 앨범이 나오는데,  가사 나오는부분 배경 사진이

우리가 살고있는 곳 사진이었으면 좋겠는데 혹시 그런 사진들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네..

물론 있죠..

그냥 막샷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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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생일날에 찍은거네요;;

뭐 그럴수도 있죠. 

카메라 산지 한달만에 찍은거라 지금보다 더;;;







뭐 저걸 그대로 쓰는건 아니고 가사집에 완전 연하게 흑백 처리하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드디어 씨디가 나오고 저에게 전달해주셨습니다.

물론 아직 발매전이라.. 뭐랄까 참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발매전에 앨범 관련인물들에게 미리 나온 씨디를 주는거 참 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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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사진 잘 찍었네요..

역시 저런건 전문가가..









씨디 모습입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뒷표지 맨 밑줄에 제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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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집 배경은 이렇게 들어갔어요..

흑백 컨셉에 맞게 .. 뭐 다들 칼라고, 인쇄 해보니 흑백도 괜찮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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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앨범을 내고 ~~ 감사합니다. 이런거 생각 했었는데

제가 먼저 이름이 올라갔네요.

아 물론 이번에가 두번째 이긴합니다.

그때는 가서 노래 가이드 녹음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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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배경사진... 차라리 술을 같이 먹고 영감을 얻게 해주신 종훈이형이라고 적으시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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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들 보면 바코드 옆에 어디서 많이 보던 로고가 있네요.

저런거 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우리 스튜디오에 아라한님 로고가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요..












어떤분이 되었든 저와 인연이 있으신 음악하는 분들

저는 못했기에 여러분들이 참 부럽고 존경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힘든 음악시장에서 꼭 살아남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용준아 대박나라!